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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尹 대통령-한동훈 면담 분위기는?

2024-10-21 22,78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정치부 이세진 기자 나와있습니다. <br><br>Q. 세 사람, 오늘 만남 분위기 어땠나요?<br><br>네, 오늘 만남 분위기를 알 수 있는 단서가 제한적이긴 하지만 살펴보겠습니다.<br><br>윤 대통령과 한대표, 본격적인 면담 들어가기 전 10분 가량 산책을 했다고 하는데요. <br><br>대통령실이 공개한 영상 보면 한 대표는 혼자고 대통령은 참모들과 함께한 모습입니다.<br><br>면담은 3자로 진행되지만 참모들을 불러 예우했다는 해석, 또는 수적으로 압박했다는 해석 양갈래 해석이 다 나옵니다.<br><br>또 다른 단서, 한 대표가 직접 브리핑 하지 않는다고 하죠.<br><br>국회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.<br><br>측근 사이에서는 기대하던 답이 나오지 않은게 아니냐, 해석이 나오는 분위기고요.<br><br>조금 뒤 7시 반, 박정하 비서실장이 대신 브리핑을 진행합니다.<br><br>'독대'아닌 '3자 만남'이었고요. <br><br>만남의 시간은 80분, 그동안 쌓인 매듭 풀기에는 부족한 시간이라는 말도 나왔죠.<br><br>결국 만찬까지 이어지지 않고 차담에서 그쳤습니다.<br><br>Q2. 회동 끝나고 발표도, 따로 따로 했더군요. <br><br>네, 회동은 잠시 전인 6시 15분에 끝났는데요. <br><br>보통 당정 간에 이런 이벤트가 있으면 브리핑은 한 곳에서만, 양측 입장을 조율해서 통일된 메시지 내는 게 일반적이거든요.<br><br>그런데 브리핑도 따로 따로가 될 거 같습니다. <br><br>한 대표, 회담 뒤 반응. 측근들 취재해보니 "할 말은 다 했다"였습니다.<br><br>그런데 직접 브리핑하지 않는 것, 한 대표가 예상한 답변은 듣지 못한게 아닌가 싶습니다<br><br>대통령실은 서면으로 곧 브리핑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><br>Q3. 그래서 김건희 여사 문제는 접점을 하나도 찾지 못한 걸까요? <br><br>아직 브리핑이 나오지 않아서 다 분명히 않은 상황인데요.<br><br>한 대표, 할 말을 다했다고 했으니 면담 전부터 밝혔던 김건희 여사에 대한 3대 요구, 다 꺼내놨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><br>일단은, "예상대로였다" 라는 게 한동훈 대표 측의 설명이거든요.<br><br>아직 구체적인 이야기는 더 취재를 해봐야겠지만, 한 대표는 설득과 압박, 양면전략을 쓴 걸로 보입니다. <br><br>11월, 이재명 민주당 대표 1심 선고도 있고, 대통령도 임기 반환점 돌게 되는 시점인데요. <br><br>국정기조 전환, 반전 필요한 시점이 바로 지금이다, 김 여사 문제를 선제적으로 풀고 가야 한다는 설득, 회유를 함께 했을 거고요. <br><br>또 한편으로는 김 여사 특검법 방어가 점점 힘들어지는 상황, 언급도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. <br><br>Q.그래서 앞으로는 두 사람 관계 어떻게 되는 걸까요? <br><br>오늘 만남으로 일단 당분간의 대화는 중단, 일단락이 됐다고 봐야 될 거 같습니다. <br><br>한동훈 대표 측, 지난번 독대 요청할 때도 "해볼 만큼 해본다"고 배수진을 쳤었거든요.<br><br>한 대표 앞으로는 대통령과 다른 방향, '차별화'의 길 조금 더 선명하게 보일 거 같습니다. <br><br>"국정은 대통령이 하시되, 정치는 내가 할 수 있다"는 자신감도 엿보이더라고요. <br><br>특히 오늘 국회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요청에 화답해 두번째 여야 대표 회담, 하겠다고 응답했거든요. <br><br>대통령실은 "한동훈 대표가 뭘 할 수 있겠느냐"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큽니다. <br><br>원외 당대표 한계를 지적하는 거고요.<br><br>11월에 본격화될 야당의 김 여사 특검법 공세에 당정이 어떤 이야기를 낼지 주목해 봐야 겠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이세진 기자 jinle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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